고려대 세종 '재미교포 청소년 초청 사업' 활성화된다

재미 사업가 조용근 이사장의 3억여 원 '통큰 기부'로

2020.09.28 17:21:05

고려대와 뿌리교육재단(미국)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재미교포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697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2019년 7월 8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연수단 환영식 모습.

ⓒ고려대

미국에서 비영리법인 '조파운데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조용근 이사장이 재미교포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뿌리교육재단(미국)과 고려대에 내년부터 10년간 총 26만 달러(한화 약 3억여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은 28일 '온라인(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협약식 모습.

ⓒ고려대
[충북일보]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비영리법인 '조파운데이션(Joh Foundation)'을 운영하고 있는 조용근 이사장이 뿌리교육재단(미국)과 고려대에 내년부터 10년간 매년 2만 6천달러 씩 총 26만 달러(한화 약 3억여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28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기부 협약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과 미국을 '온라인(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현지에서 조 이사장과 조진행 뿌리교육재단 회장,고려대 측에서는 정진택 총장·김영 세종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28일 '온라인(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협약식의 고려대(서울캠퍼스) 측 모습. 왼쪽부터 정진택 고려대 총장,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 송혁기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고려대
지난 2009년부터 재미교포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사업을 펼쳐 온 뿌리교육재단과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이 돈을 내년부터 연수 비용으로 쓰게 된다.

조 이사장은 "모국방문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미국에 사는 청소년들에게 직접 한국에 가서 한국인의 긍지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와 뿌리교육재단이 2017~18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매년 여름방학 기간(7월) 진행해 온 청소년 모국방문연수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697명이 참가했다.

조용근 조파운데이션 이사장.

ⓒ고려대 세종캠퍼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 조 이사장님 덕분에 내년부터는 프로그램 운영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8세에 미국 유학을 간 조 이사장은 코넬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뒤 식품첨가제 가공업체를 세워 사업가로서 크게 성공했다.

또 프린스턴 커뮤니티센터(Prineton Community Center)와 뉴욕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한인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활발히 해 왔다.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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