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 입은 천사들, 수해 어르신께 따뜻한 보금자리 선물

대한적십자사 제천지구협의회 봉사회 '희망드림 하우스' 집수리 봉사
코로나19 방역, 수해복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 앞장

2020.09.28 13:29:02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 회원들인 백운면 수해 가구를 찾아 '희망드림 하우스'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가 관내 수해 가구를 위한 '희망드림 하우스'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집수리 봉사단은 내토봉사회(회장 김대인)를 비롯한 아세아봉사회(회장 김만배), 제천시봉사회(회장 이종필)를 중심으로 20개 단위 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번 집수리 작업은 최근 집중호우로 주택 반파 피해를 입은 백운면 원월리의 한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시작됐으며 추석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다음달 10일까지 하루 약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2주 간 이어진다.

이번 집수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는 1천100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했다.

첫날 20여 명의 봉사자들은 흙벽제거, 천장보수, 바닥정리를 비롯해 폐자재 정리 등 집수리를 위한 기초 작업을 실시했으며 향후 바닥공사와 기둥벽체 그리고 도배, 장판 등 공정 일자별로 집수리 작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택 수리 중에 나오는 폐기물은 백운면과 자원순환과의 협조 하에 처리가 이뤄진다.

집수리 도움을 받은 한 어르신은 "수리비용이 턱 없이 부족해 막막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올 겨울을 깨끗한 집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김진환 회장은 "앞으로도 제천지구협의회는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천 지역 곳곳에는 노란조끼를 입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일상에 스며들며 시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협의회는 평소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적십 봉사관 주차장에서 헌혈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방문, 9차례에 걸쳐 총 490여 명의 봉사회원들이 응급복구 활동을 펼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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