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원사회적협동조합 진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이사장 이규하)은 28일 근로장애인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장애인근로자 송편만들기'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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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장애인근로자들이 추석을 맞아 송편만들기를 통해 장애극복을 실천하고 있다.
차미원사회적협동조합 진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이사장 이규하)은 28일 오후 추석맞이 '장애인근로자 송편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권옥주(61)씨 등 3명을 강사로 초빙해 장애인들을 직접 지도하며 송편 빚기와 수정과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근로장애인들이 만든 송편 20kg은 장애인들의 각 가정으로 배달돼 추석에 본인들이 만든 송편을 차례상에 올리게 했다.
근로장애인 김시내(34)씨는 "송편 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앞으로 자신도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규하(66)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다함께 즐거운 추석을 맞이하고 근로장애인이 스스로 행동하고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근로장애인들을 위한 전통문화 계승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 2014년 10월 진천군으로부터 보호작업장 인가를 받아 정신·지체장애인 30명이 임가공 조립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근로활동 지원과 직업재활능력을 배양하고 자립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는 직업재활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