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비·의약품 생산 증가 '눈에 띄네'

2020.09.27 19:10:31

편집자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8월 12~24일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모니터링 결과를 최근 '충북 지역경제보고서'에 담아 내 놨다. 이 보고서에는 충북의 생산·수요 동향이 업종별로 수록됐다. 향후 전망도 담겼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충북 지역경제보고서를 토대로 도내 생산·수요의 3분기 동향과 향후 전망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충북일보] 3분기 충북 지역 생산 경기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충북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제조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전기장비·의약품의 증가가 눈에 띈다.

제조업 중 전기장비는 전기차용 2차전지에 대한 유럽 지역 수요가 확대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 유럽 소재 자동차시장 데이터업체인 슈밋마티아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5만3천대로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의약품은 코로나19 관련 제품(항체 의약품, 진단키트 등)의 국내외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 1~6월 충북의 의약품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1.4%, 7월은 22.3% 늘었다.

전기장비와 의약품의 생산 증가와 반대로 전자제품, 비금속광물은 감소했고, 화학제품과 고무·플라스틱 등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전자부품은 대형TV 관련 부품 수요가 늘었으나 낸드플래시 수요가 줄어들면서, 비금속광물은 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건축공사 지연 등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각각 소폭 감소했다.

화학제품은 생활용품 수요가 위생용품 등을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화장품 수요가 백화점, 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위축되면서 전체적인 생산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고무·플라스틱은 바이러스 차단용 투명 가림막 등의 국내외 수요 확대에도 중국, 미국 등의 실물경기 회복 지연으로 건축재에 대한 수요가 저조하면서 보합 수준에 그쳤다.

또 음식료품, 섬유 생산도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보합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전기장비, 의약품 등은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섬유는 고품질 원사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부품은 낸드플래시의 공급우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타 부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되면서 생산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은 외식업의 부진으로 주류시장 위축이 심화됨에 따라, 비금속광물은 시멘트 출하량이 줄면서 각각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은 생산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비스업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은 항공 여객과 운송이 증가하고, 육상 운송도 기업화물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생산이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7월 중 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항편수, 여객수, 운송 화물은 각각 1천195편, 19만4천 명, 986.9t으로 2분기(기간 중 월평균 969편, 13만 명, 611.1t)에 비해 증가했다.

외식업과 숙박·관광업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감소했다. 사업서비스업은 건축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도소매업은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온라인쇼핑 선호 등으로 자동차판매점 및 대형할인점 매출이 둔화됐지만 백화점 매출이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숙박·관광업 및 도소매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각종 가을 행사가 취소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다중시설 이용 기피 현상도 지속되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수업은 화물운송의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항공여객에 대한 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서비스도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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