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 22개 기초 생활권 위치도.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세종 신도시에서 짓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종합 주민복지시설)의 설계에는 코로나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요소가 도입된다.
23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집현동(4-2생활권)·합강동(5-1생활권) 등 2개 복컴 설계공모 공고를 한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감염병에 취약한 기존의 '3밀(밀집·밀폐·밀접)' 건축요소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건물의 이용자 동선을 분산시키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며, 비접촉 설비 기기와 항균 성능 마감재를 쓰도록 한다는 것이다.
4-2생활권 복컴은 새나루초등학교 인근 1만5천9㎡의 부지에 연면적 1만6천65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늘어날 영상회의 수요에 대비,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가 설치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5-1생활권에는 부지 9천643㎡에 연면적 1만2천380㎡ 규모로 복컴이 건립된다.
이 곳에는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창의적 건축적 제안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형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다. 공모 참가등록은 10월 5~6일(오후 1~5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받는다.
☎044-200-3324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