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김득신문학관, '다색조선 : 폴 자쿨레' 특별 기획 전시

조선후기 모습 그린 다색 판화 20여점 전시

2020.09.22 10:59:24

[충북일보]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2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다색조선: 폴 자쿨레(Paul Jacoulet)'를 주제로 기획전시전을 연다.

문학관은 석파정서울미술관과 연계해 조선 후기의 모습을 화폭으로 옮긴 서양화가 폴 자쿨레(1896~1960)의 대표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프랑스 태생의 폴 자쿨레는 아시아에서 평생을 보내며 동양 전통기법의 형식으로 다색판화를 제작한 작가이다.

그는 장죽을 물고 있는 노인, 족두리와 버선 등 이방인에게 이국적으로 느껴졌을 한국인의 모습을 솔직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했다.

흑백으로 기억하는 그 시대 우리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으로 기록한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가늠하는 새로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휴관 중인 문학관은 우선 비대면 전시로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고 오는 27일 이후 민간에게 전시 개방을 검토한다.

문학관은 올해 초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6천100만 원을 확보해, 지난달까지 '글로 그린 그림, 문화도'를 주제로 기획전시전을 가졌다.

증평 / 김병학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