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매몰농가 영농공백 줄인다

충북도-4개 시·군, 대체작목 식재 지원 및
가공시설 설치 등 신규사업 발굴·추진

2020.09.21 16:22:51

[충북일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피해농가의 영농 공백을 줄이기 위해 충북도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등 4개 시·군이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농가는 21일 기준 506곳으로 피해면적은 281㏊다.

지역별로는 충주 348곳(193.7㏊), 제천 139곳(77.9㏊), 음성 16곳(8.5㏊), 진천 2곳(0.7㏊)이며 매몰방제는 100% 완료됐다.

도는 국·도비 사업 중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과수 노력절감 생산장비 지원 등 기존 25개 사업 436억 원에 대해 과수화상병 매몰농가에 우선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선정한 29종의 대체작목 가운데 매몰 농가가 희망하는 작목은 종자, 묘목, 삽수, 시설하우스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체작목으로는 지황, 당귀, 천궁, 유채, 고구마, 삼채, 양파, 들깨, 콩,참깨, 수수, 마늘, 감자,강황,여주, 단호박, 양채(브로콜리,양배추),담배, 잔대, 황기, 작약, 포도, 도라지, 더덕, 무화과, 만감류, 밤, 호두 등이 있다.

시군별 지원대책도 속속 나오고 있다.

충주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특화 작목육성을 위해 가공업체와 연계해 들·참깨·고구마 계약재배 면적을 지속 확대하고 농업인의 노동력도 절감 할 수 있도록 1억 원을 확보, 관련 농기계 공급사업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10억 원을 확보해 고구마 가공시설(말랭이, 전분)도 설치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매몰 과수원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7천만 원을 확보해 ㏊당 임차료 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매몰농가 지원을 위한 여러 지원 사업들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별로 2021년 당초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과수화상병 매몰농가들의 영농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규 전했다. / 안혜주기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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