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전국 교통사고 다발지역 10곳 중 9곳이 로터리(교차로)로 집계됐다.
또 전국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 10곳 중 6곳은 서울로 드러났다.
이 통계에서 충북지역 역시 교차로 사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충북지역 '톱 5' 교통사고 지역은 청주 4곳과 제천 1곳이다.
먼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사창사거리다. 지난 3년 간 22건의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사거리가 두 번째로 많았다. 총 22건의 사고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31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음은 제천시 강제동 제천단양축산농협남부지점 사거리다. 총 20건의 사고로 30명이 부상을 입었고,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봉명사거리에서도 19건의 사고로 3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동서한의원(롯데리아) 앞 사거리에서 19건 사고와 25명이 부상자 발생이다.
김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와 교통 신호 체계 개선, 교차로 단순화 공사 등 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같은 지역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