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 출입구 보도블록에서 '친환경 잡초제거 소금'의 성능을 검사한 결과 80% 이상의 잡초가 제거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소금을 뿌린 후인 9월 3일 모습.
ⓒ세종시
[충북일보] 녹지율이 52%로 전국 도시 중 최고 수준인 세종시는 매년 여름이 지나면 공원이나 녹지의 보도블록에 잡초가 흉물스럽게 자라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의 공원 출입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조달청의 혁신 시제품 테스트(검사)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 출입구에서 '친환경 잡초제거 소금'의 성능을 검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인근 잔디와 나무 생육에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80% 이상의 잡초가 제거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추가 검사와 시민 만족도 조사를 거쳐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부터 공원녹지 관리에 이 소금을 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