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5주년 기념식 괴산서 열려

괴산군, 대만, 필리핀 조직을 3개 거점센터로 확대 개편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도 창립

2020.09.20 14:52:41

괴산군이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5주년 및 아시아 유기농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괴산군
[충북일보]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5주년 및 아시아 유기농의 날 기념 행사가 18일 괴산군청에서 열렸다.

괴산군은 올해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국제 화상회의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알고아 조직 개편과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YOGN) 창설, 유기농지도자교육 입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회원단체와 알고아 회원단체장 등 200여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접속해 행사에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군은 유튜브를 통해 행사장 전경을 생중계해 참가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현장감을 살렸다.

알고아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조직을 3개의 거점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알고아는 교육을 담당할 '유기농리더십센터'를 괴산군에, 유통을 담당할 '공공조달센터'를 대만 뉴타이페이시에 두기로 했다.

정책 중심의 '거버넌스센터'는 필리핀 유기농도시군협회(LOAMCP)에서 운영한다.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YOGN) 창립식도 열렸다.

YOGN은 지난 4년간 괴산에서 진행한 유기농지도자 교육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다.

그동안 아시아유기농청년포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유기농 청년조직과 연계, 통합 출범한 유기농 청년 국제단체다.

군은 YOGN을 통해 전 세계 청년 유기농업인들이 직·간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입교식을 가진 5회 유기농지도자교육은 100%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전환해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괴산 연풍 네패스연수원에서 열린다.

알고아 의장인 이차영 괴산군수는 "미래시대 주역인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유기농 국제단체를 구축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년이 알고아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5년은 알고아의 외연 확장에 초점을 두고 건강·생태·공정·배려의 유기농 4대 원칙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알고아는 창립 5년 만에 회원단체가 18개국, 240곳으로 늘었다.

이 군수는 알고아 의장으로서 해마다 정상회의, 아시아유기농지도자교육 등 국제 유기농 협력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유기농연합회(GAOD) 공동의장에도 선출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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