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초미세먼지 32.2%↓…전국 최대 감소폭

1~8월 초미세먼지 농도 크게 줄어…미세먼지 저감정책·경기위축 등 영향

2020.09.15 21:24:49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31㎍/㎥)대비 32.2%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며, 전국 평균 26.9%(26→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두 기간 초미세먼지 예보등급을 비교하면, 좋음 일수는 44일(50일→94일) 늘었고 나쁨 일수는 38일(67일→29일) 줄었다.

올해 충북지역 여름(6~8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3㎍/㎥로 강원(11㎍/㎥) 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정책 확대 추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기상여건의 긍정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북서풍이 주로 부는 겨울철과 달리 주풍이 남동풍인 여름철에는 중국과 충남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줄고, 여름철 온도 상승에 따른 원활한 공기 순환이 영향을 끼친 만큼 충북 자체요인은 적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청풍명월 충북 건설을 위해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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