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솜 감독
[충북일보]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회 영화제에 김다솜 감독(32)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감독의 작품 '우리는 서로에게'는 지역 제한경쟁 예성시네마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충주를 찾는다.
이 작품은 엄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충주로 내려 온 영화감독 정오가 병실에서 '엄마의 새로운 딸' 해수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담았다.
작품은 엄마와 두 딸의 색깔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서로에게'는 14회 파리한국영화제 경쟁작에 진출하고, 프릭스 플라이아시아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김 감독 작품 '우리는서로에게'.(앙성면 모습)
합천수려한영화제·인천여성영화제·서울여성독립영화제 등에 초청됐고, 7월에는 KBS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충주 앙성면 민속공예 거리, 목행동 기찻길, 충주의료원, 충원교 등을 배경으로 하고 충주사과도 소품으로 나와 친숙함을 더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는 영화제 기간에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상영한다.
김 감독은 충주가 고향이다.
2007년 중산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과를 나왔다. 현재 독립영화 및 단편영화 연출 및 감독을 하고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일도 하고 있다.
김감독은 영화 알로하(2016년 작)에 감독 및 각본에 참여했고, 영월의 사랑(2017년 작)에서는 제1회 코레일 초단편영화제 우수상을 수여 받았다.
김 감독은 "내 영화가 고향 충주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힘을 얻은 것처럼 기뻤다"면서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많은 영화인에게 사랑받는 영화제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충주 일원에서 열린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