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어상천면서 급류 휩쓸린 40대 여성 실종 12일 만에 숨진채 발견

2020.08.14 18:41:46

충북소방본부 드론 수색요원이 14일 드론을 이용해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남한강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이 실종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수해 실종자 수색에 나선 충북소방본부는 14일 오전 10시26분께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남한강 인근에서 숨져 있는 A(여·49)씨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3.7㎞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가대리 가대교 인근을 드론으로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해 이날 오후 1시10분께 인양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56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모친 B(여·72)씨를 구조하려다 C(54)씨와 함께 실종됐다.

B씨는 지난 9일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인근, C씨는 지난 6일 단양군 단양읍 도전교 인근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도소방본부는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수중·육상 수색 여건 변화를 고려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집중 수색구역으로 선정, 드론 운영요원 등 수색인력을 집중 투입해 수색에 나서고 있다.

A씨가 발견되면서 현재 도내 남은 수해 실종자는 3명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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