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정부여당에 세종·충청 '뿔났다'

지지율, 1주 새 대통령 10%p·여당 16%p ↓
통합당 지지율은 11%서 30%로 크게 올라
이춘희 세종시장 7월 지지율 41.3%로 11위

2020.08.08 06:43:22

[충북일보] 세종과 충청 주민들이 정부여당에 대해 단단히 뿔났다.

최근 1주 사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여당) 지지도 하락률이 각각 전국 5개 권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여당이 '행정수도 세종 이전 추진 방안'을 발표한 지 불과 2주만에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등 주요 정책이 오락가락한 게 주요인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7월 기준 충청권 4개 시·도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세종이 가장 높았고,충북은 최저였다.
◇세종·충청과 서울 간 희비 엇갈려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4~6일 실시한 8월 1주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 전국 지지율(긍정률)은 지난주와 같은 44%였으나, 반대율은 45%에서 46%로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5개 권역(표본 수 적은 강원·제주 제외) 가운데 서울과 나머지 권역 사이의 변화율 격차가 큰 점이 눈길을 끈다.

1주 사이 서울 지지율은 38%에서 48%로 10%p 높아지면서, 상승률이 전체 권역 중 1위였다. 반면 세종과 충청(대전,충남·북)은 지지도 하락률이 전국 최고인 10%p에 달했다.

7월 5주에는 호남권(광주,전남·북)을 제외한 4개 권역 중 최고인 51%였으나, 이번 주에는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남·북)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41%였다.

서울은 문 대통령 반대율(부정률) 감소폭도 전국에서 가장 큰 4%p(51%→47%)였다.
반면 세종·충청은 상승폭이 전국 최고인 4%p(45%→49%)를 기록했다.

주요 정당 지지율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주 새 지지율이 민주당은 38%에서 37%로 떨어진 반면 통합당은 20%에서 25%로 올랐다. 이에 따라 두 정당간 격차는 18%p에서 12%p로 좁아졌다.

민주당 지지도를 권역 별로 보면 서울은 30%에서 38%로 올라, 상승률이 호남과 함께 전국 최고인 8%p였다.

하지만 세종·충청은 48%(비호남권 1위)에서 32%로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가장 높은 16%에 달했다.

이번 주 통합당 지지율은 서울(23%→21%)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올랐다.
특히 세종·충청은 1주 사이 11%(비호남권 최하위)에서 30%(비영남권 1위)로 크게 오르면서,상승률이 전국 최고인 19%p나 됐다.

이번 주 전국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이 '코로나19 대처'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주보다 6%p 하락한 24%였다.

반면 반대율에 최고 영향을 미친 요인이 '부동산 정책'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월 5주보다 3%p 상승한 33%였다.

갤럽에 따르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는 표본오차가 ±3.1%p(95% 신뢰수준),응답률은 13%(총 통화자 7천931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 교육감 보수 4위,진보는 8~11위
리얼미터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시·도) 별로 만 18세 이상 주민 1천명(응답률 4.9%)을 대상으로 지난달 24~30일 각각 실시한 7월 광역단체장·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및 '생활 만족도' 등 3가지 조사 결과를 같은 날 공개했다.

단체장 자리가 비어 있어 각각 부단체장(행정부시장) 체체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과 부산은 단체장 지지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국 평균이 47.9%인 단체장 지지도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68.4%), 송철호 부산시장은 최하위(15위·31.0%)를 차지했다.

충청권의 경우 이시종 충북지사만 상위권(5위·52.5%)이었고 △양승조 충남지사(10위·44.2%) △이춘희 세종시장(11위·41.3%) △허태정 대전시장(12위·38.2%)은 모두 하위권에 속했다.

전국 평균 지지도가 40.2%인 교육감의 경우 장석춘 전남교육감이 1위(50.7%),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최하위(17위·33.8%)였다.

충청권에서는 보수 계열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4위(43.6%)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진보 계열인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8위(41.4%)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9위(39.1%)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1위(38.2%)에 그쳤다.

생활 만족도(전국 평균 56.9%)도 전남이 최고인 67.5%인 반면 울산은 최저인 46.0%였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57.6%·7위) △충남(56.7%·8위) △대전(55.6%·9위) △충북(55.1%·10위)이 모두 중위권에 속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유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의 전국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p(광역단체 별로는 ±3.1%p)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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