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음성군의회 의원들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의회는 6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음성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복구에 힘을 실어줄 것을 11만 군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음성군 주민들이 생활안정과 사유시설의 직·간접 지원 확대를 통해 수해 충격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군에서는 읍·면별로 이재민 응급지원과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음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해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눈물과 아픔을 닦아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전날 "전수조사가 끝나면 이번 수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차질 없는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음성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