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무작정 시작하는 책쓰기

2020.08.06 15:46:07

무작정 시작하는 책쓰기

김욱 지음 / 가넷북스 / 268쪽

△무작정 시작하는 책쓰기

더 이상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 일상 속에서 지독한 매너리즘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볼 이 질문의 해답으로 저자는 글쓰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책쓰기'를 권한다. 출간 후 인세를 받거나 강연의 발판으로 삼는 등 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발전적인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어서다. 저자 또한 15년 차 직장인의 삶을 사는 동안 반복되는 생활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로 책을 쓰기 시작한 후 지금은 책쓰기 코치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몸소 터득한 책쓰기 노하우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예비작가에게 필요한 글쓰기 요령과 책쓰기 전략부터 출판사에 선택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팁까지 담은 '책쓰기 지침서'를 선사한다. 책은 △1장 왜 책을 써야 할까? △2장 어떤 내용으로 쓸까? △3장 글은 어떻게 쓰는가? △4장 책은 어떻게 쓰는가? △5장 출판사는 내 책을 받아 줄까? △6장 책쓰기 주변 이야기로 구성됐다.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

김정학 지음 / 곰곰나루 / 328쪽

△박물관에서 무릎을 치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의 박물관 36곳을 찾아 직접 보고 만지고 느꼈던 것들을 중심으로 펴낸 18개 주제의 문화답사기가 나왔다. 대구교육박물관장을 지내고 있는 저자는 지난 10년간 세계 곳곳을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박물관을 어떻게 세우고 운영해야 할 지를 고민했다. 박물관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박물관을 서로 비교해 가며 '관람'할 수 있게 해 신선함을 더한다. 36곳의 박물관에는 지역이나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도 있고 전쟁, 학살, 갈등이나 교육, 종교, 민속 또는 삶과 죽음 등의 주제를 각각 대표하는 박물관도 있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수오당(羞烏堂)의 관계, 정약용과 지석영이 쓴 어학교재, 청도 운문사의 새벽종송 소리, 추사 글씨의 다양한 흔적 등 오프라인 박물관은 물론이고 온라인 박물관이나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과 더욱 교감을 많이 하는 박물관, 특정 장소에 제한되지 않고 이동하는 이색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뤘다. 저자는 "박물관을 관광의 장소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두 박물관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서 얘기하면, 그간 생각해보기 쉽지 않았던 것들이 결합되는 것 같았다. 단순한 소개가 아닌 서로 융복합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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