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급류 휩쓸려 실종된 50대 실종자 숨진 채 발견

실종 지점 6㎞ 떨어진 곳서
구조대에 의해 발견·인양

2020.08.06 10:38:34

지난 2일 오전 11시55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54)씨가 6일 오전 9시40분께 숨진 채 발견된 단양 도전교 인근.

[충북일보] 단양지역에서 급류에 휩쓸린 가족 3명 중 1명이 실종 4일 만에 단양 도전교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께 단양소방서 119구조대가 단양 도전교 밑에서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실종자 A(54)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께 A씨를 인양했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실종 지점에서 6㎞가량 떨어진 도담삼봉과 도담대교 사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55분께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마을 주민 B(여·72)씨가 폭우에 밭 배수로 물길을 내다 급류에 휩쓸리자 B씨의 딸 C(49)씨와 함께 B씨를 구조하려다 급류에 휩쓸렸다.

앞서 소방당국은 6일 오전 7시30분 괴산, 오전 8시 충주와 음성, 오전 8시25분 단양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당초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 시작 시각이 다소 늦어졌다.

수색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는 충주 371명·43대, 단양 97명·23대, 음성 90명·13대, 괴산 63명·12대다.

실종자 1명이 발견되면서 남은 수해 실종자는 충주 4명·단양 2명·음성 1명 등 7명으로, 괴산 수난사고로 인해 실종된 1명을 포함하면 모두 8명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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