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금의환향'·'요직' 괴산 출신 경찰 고위직 약진

경찰 2위 계급 치안정감 승진 최해영
승진 후 충북경찰 수장 맡은 임용환
경찰청 내 요직 보안국 이끌 노승일

2020.08.05 21:03:14

최해영 치안정감

[충북일보] 충북 괴산 출신 경찰 고위직들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경찰청은 4~5일 이틀간에 걸쳐 치안정감·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2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괴산 출신 고위직들의 승진과 인사 발령이다.

가장 먼저 지역사회에 희소식을 전한 고위직은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최해영(59·간부후보 35기·사진) 내정자다.

최 내정자는 이번 승진으로 경찰조직 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에 올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서울청장·부산청장·인천청장·경기남부청장·경찰대학장 등 경찰 내 6명뿐으로,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밑 계급이다.

지난해부터 유력한 충북 출신 치안정감 후보로 거론됐던 최 내정자는 지난해 하반기 승진인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결국 치안정감 자리에 올랐다.

최 치안정감은 성품이 온화하면서 조직 안팎으로 소통에 능하고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조직 내 업무 이해도도 높아 전 경찰청 차장을 지낸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의 뒤를 이을 충북 출신 치안정감으로 손꼽혔다.

임용환 치안감

34대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임용환(56·경찰대 3기) 치안감도 괴산 출신이다.

임 치안감은 지난해 12월 승진인사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청 차장을 맡았다. 당시 충북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치안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5년 충북 치안 1번지로 불리는 청주흥덕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며 직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임 치안감은 흥덕서장 재직 시절 500여명에 달하는 흥덕서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외우는 등 직원들에게 각별히 신경 썼다고 알려졌다.

임 치안감이 전보 인사에 따라 흥덕서를 떠나는 날 직원들이 경찰서 로비에 모여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흥덕서 내에서 유명하다.

노승일 치안감

같은 괴산 출신이자 33대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노승일(56·경찰대 3기) 치안감도 요직인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노 치안감은 치안정감 승진 인사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경찰청 보안국을 이끌게 됐다.

경찰청 보안국은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 예정인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이전에 따른 경찰청 내 관심 부서다.

경찰은 지난 3월 경찰청 보안국 산하 조직 명칭을 1~4과에서 보안기획과·보안관리과·보안수사과·보안사이버과 등으로 변경하고,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에 나섰다.

그만큼 경찰조직이 신경 쓰고 있는 부서라는 얘기다.

노 치안감은 2013년 중심경찰서로 지정된 흥덕경찰서에서 2014년 첫 지역 경무관 서장을 맡기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 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고배를 마셨던 유능한 충북 출신의 경찰 고위직들이 빛을 보게 돼 기쁘다"라며 "충북청의 지역 안배와 충북경찰의 사기를 위해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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