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30일 한국전력에 "초정~보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에서 주민들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전력 김호곤 송전건설실장으로부터 '초정-보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초정~보은 송전선로 사업'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전기수요가 늘고 있는 보은지역의 전기안전망 구축을 위해 선로길이 약 47㎞, 철탑 125기의 15만 4천V 송전선로를 충북 청주시와 보은군 사이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송전선로가 관통하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인경리 등 인근 22개 마을 주민들은 낭성면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과 충북도 지정문화재 3곳 등 총 5곳의 문화재가 밀집해 있어 기존 계획된 송전선 건설에 대안 또는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의원은 "송전선로 건설은 주민의 재산권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해를 먼저 구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피해마을 지원방안 등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