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끊어진 백두대간 마루금 잇는다

올해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진행

2020.07.29 14:49:06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관련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 괴산 질마재 전경.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는 단절된 백두대간·정맥의 마루금을 연결·복원하기 위해 증평 분젓치 복원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민족정기 회복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고, 산림생태계의 건강성과 연속성을 유지·회복하기 위해 생태축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2년 괴산 이화령과 2017년 보은 말티재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완료했고,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증평 분젓치 복원사업을 올해 마칠 계획이다.

또한 괴산 질마재를 복원하기 위해 올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보은 말티재와 증평 분젓치, 괴산 질마재로 이어지는 괴산 질마재 생태축 복원에는 58억1천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끊어진 마루금을 연결하기 위해 생태터널을 조성하고, 자생식물을 이용해 산림 식생을 복원하며 수목 보호를 위한 방풍책과 야생동물 서식처 및 이동통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백두대간 마루금은 민족의 정기 회복과 자긍심 고양, 산림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미래유산으로 보전·관리해야 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괴산 모래재, 영동 괘방령 등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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