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행복페이 100억 원 발행…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군, 올해 목표액 200억 원 상향 조정…연말까지 10% 인센티브 지원

2020.07.13 14:01:55

음성군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의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폐이'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 2월17일 출시한 '음성행복페이'가 13일 기준 충전금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정책자금 83억 원을 포함하면 183억 원을 발행한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시민, 기관, 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낸 결과로 보인다.

사용액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제공과 소득공제 혜택도 조기 목표액 달성에 기여했다.

군에 따르면 음성행복페이 회원가입 인원은 모두 1만4천487명으로, 남성 57%, 여성 4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에서 음성행복페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사용업종은 주유소가 19.38%로 가장 많았고, 슈퍼마켓 16.15% , 편의점 12.54%, 농축협직영매장 11%, 병의원 6.47%, 약국 4.82% 순이었다.

군은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당초 7월 말까지 지급하는 10% 캐시백 행사를 올 연말까지 늘려 시행할 계획이다.

음성행복페이 올해 발행 목표액도 당초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음성행복페이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서로 협력해 음성행복페이를 적극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전식 선불카드인 음성행복페이 1인당 월 구매액은 70만 원(연 840만 원)이다.

군은 충전 후 사용 시 결제액 10%를 충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신분증만 소지하면 어디서나 음성행복페이를 충전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충전소인 판매대행점 36개소를 개설했다.

모바일 앱 '그리고'를 사용할 경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서 공카드를 발급받아 모바일 앱에 등록한 후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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