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보은 종곡리 모현암.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 '보은 모현암'이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모현암은 조선 명종 때 학자 성운(成運·1497~1579)이 을사사화를 피해 숨어 지내던 학재(學齋)다.
성운은 이 집을 짓고 사암(斯菴)이라 불렀으며 그의 사후에는 대곡재(大谷齎)라고 했다가 제자들이 성운을 사모한다는 뜻으로 모현암(慕賢菴)이라 이름 지었다.
건물의 기둥이나 보, 도리, 서까래 등 사용 목부재가 견실하고 치목기법 등 세부기법에서 18세기 이전의 고식 기법이 나타나고 있어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