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시장 처가 영동 매곡주민 "큰 일 하실 분인데…충격"

2020.07.12 12:54:04

고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부인 강난희 씨와 함께 지난 2018년 재경 영동군민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박세복(왼쪽)영동군수와 건배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처가인 영동군 매곡면 주민들은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과 함께 안타까운 분위기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10일 주요 간부회의 자리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벍혔다.

특히 박 시장은 부인 강난희 씨의 고향이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여서 지역주민들은 박 시장을 '영동의 사위'라고 부를 만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지역주민은 "영동군민에게 자긍심을 심어 준 분이었다"며 "큰 일을 하실 분이 운명을 달리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박 서울시장 내외는 2018년 7월 서울 PJ호텔에서 열린 재경 영동군민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농산물 판매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시 "처가가 있는 영동은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며 "청정환경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팔아주겠다"고 했었다.

앞서 2016년 9월에는 영동군을 직접 방문해 박세복 영동군수와 국악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교류 확대, 영동군 와인산업 육성·발전 상호협력 등에 대한 우호교류 협약을 하는 등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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