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지난달 29일 뱀장어 1만1천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쏘가리 치어 1만 마리를 9일 방류했다.
이날 행사는 충주호와 탄금호에 2천만 원을 들여 지역주민,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어업인 등 20여 명이 입회한 가운데 배스, 강준치 등 포식자들로부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체장 5㎝ 이상의 쏘가리를 방류했다.
쏘가리는 육식성으로 어릴 때부터 치어나 새우 등 생먹이를 주로 먹으며, 산란기는 5월과 6월이다.
낚시인들은 여울이 있는 자갈에 산란을 하는 습성을 이용해 루어나 생미끼로 쏘가리 낚시를 즐긴다.
쏘가리는 매운탕과 회로 주로 소비되며 민물장어 다음가는 고가로 판매돼 어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인기 있는 어종이기도 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어방류를 통해 수중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9월까지 충주호와 남한강에 붕어 100만 마리, 다슬기 75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