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카드로 상품을 교환하는 경덕중 학생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경덕중학교가 운영 중인 '칭찬 마켓'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칭찬 마켓은 교직원들이 수업시간이나 쉬는 시간, 청소시간 등 학교생활 중 칭찬할 만한 학생에게 '칭찬 카드'를 주며 격려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은 이 카드로 학교 내 칭찬 마켓에서 학용품이나 간식을 받을 수 있다.
개장 첫 날 칭찬 마켓을 찾은 김진오 학생(2학년)은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칭찬과 함께 이렇게 선물까지 받으니 진짜 신난다"며 즐거워했다.
칭찬 마켓은 '학교생활이 행복해야 학업성취도는 물론 올바른 인성이 길러질 수 있다'는 믿음에 따라 이은진 교장과 장병순 교육복지사가 아이디어를 냈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친구들과 거리두기로 위축된 학생들이 교사들의 칭찬과 격려 속에서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 학교는 2011년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된 이후 칭찬 마켓 운영 등 10년째 학생 복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