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공고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독서습관 형성과 학교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는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07년부터 전국 중·고등학교 100여 곳을 선정해 도서, 강사료, 운영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증평공고는 독서교육을 위한 첫 단계로 올해 초 도서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북 카페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안락하고 쾌적한 북 카페에서 독서는 물론 음악 감상, 보드게임, 퍼즐 등을 즐기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이 학교는 또 책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도 책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독서 명언 외우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달 들어서도 '도서관에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독서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증평공고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준칙을 지키며 단계적·점진적 독서교육 프로그램들을 오는 12월까지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윤구 교장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면서 바른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인 기술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