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초 학생들이 말라위에 사는 핫산군에게 희망의 편지와 함께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의 희망편지쓰기에 참여하고 있다.
ⓒ진천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진천 구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아프리카 말라위의 12살 소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성금을 전달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12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행사에 학부모와 함께 참여했다.
'희망편지쓰기'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배우고 싶어도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2살 소년 '핫산' 군이 부모님을 모두 잃고 3명의 동생의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한 채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사연을 영상으로 시청한 후 응원의 메시지와 굿네이버스에 희망편지와 성금을 모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홍석진(2년) 군은 "제 편지가 핫산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조금씩 모은 용돈을 핫산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편지쓰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아프리카 '핫산' 군이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꿈을 생각하며 밝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됐다"며 "이번 기회는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공감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도울 수 있는 참된 교육의 행사였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