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 화학과 유태수 교수의 무기고체재료 연구팀이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북대에 따르면 유 교수 연구팀은 최근 '복잡한 결정구조를 갖는 진틀계열 Ca11-xRExSb10-y 화합물에 적용한 n-형 희토류-금속의 위치-선택적 도핑'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무기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 크리스탈 그로스 앤 디자인(Crystal Growth&Design) 온라인판(7월 1일 발간) 표지 논문 중 하나로 뽑혔다.
이번 연구에는 유 교수가 연구책임자, 1저자로 화학과 이준수(석박통합 4년)씨, 2저자로 화학과 사하연(석사 1년)씨가 참여했다.
서강대 옥강민 교수 연구팀, 포항가속기연구소 문도현 박사와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 연구는 새로운 진틀계열 고체 화합물을 합성해 해당 화합물의 복잡한 결정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규명한 것으로 폐열을 전기에너지로 직접 전환할 수 있는 열전소재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틀계열 화합물의 열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거운 희토류-금속을 치환했다. 이 때 결정 구조 내에서 해당 희토류-금속이 차지하는 특정 원자 위치와 소재 화합물의 열전 성능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X-ray 회절 실험과 양자계산을 활용한 이론적 연구를 병행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 받았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