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대가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그동안 정성껏 기른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대가
[충북일보] 단양 대가초등학교가 연중 실시하는 생태 프로젝트 수업의 하나로 2020 단양 대가~~~~~아암자 나눔 페스티벌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에서 가꾼 감자를 수확한 이후 활동으로써 모든 이들에게 행복씨앗이 열매를 맺어 그 결과물을 나누고자 하는 행사이다.
학교 측은 예전에는 수확한 작물을 교육공동체 및 지역주민에게 판매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지양하고 수확한 감자를 무상으로 기부하고자 이 행사를 추진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 행사를 미리 SNS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 수확한 작물이 필요한 곳의 기부 사연을 받아 학생다모임에서 기부할 곳을 채택해 무상으로 기부한다는 점이다.
이 학교 정미성(6) 학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감자를 수확해 읍내에 나가 판매했는데 올해는 바깥활동이 어려워 SNS를 활용해 필요한 곳에 감자를 기부하는 점이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준다고 생각돼 참 기쁘다"고 말했다
유승봉 교장은 "학생자치활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점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많은 이들이 본교 소식을 접하여 행복열매가 많은 곳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감자를 기부를 받고자 한다면 오는 1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 주소(kredtea@korea.kr)로 사연을 보내면 학생다모임에서 채택해 무상으로 감자를 보내준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