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색소폰 연주

2020.07.02 19:18:52

색소폰 연주
                          김건휘
                          충북시인협회




리드 키스에
선율(旋律)은 고백 되어
가슴 문(門) 노크하고
눈 감는다

느낌 담은 손가락 애무에
황홀한 시어로 잉태한
사랑은
詩보다 아름답고

연주자 가슴 음율(音律)
벨에서 울려 퍼지면
가시나무 새 노래도
숨죽여 감동한다

세상 슬퍼도
웃는 법 배우고
꿈 위에
희망 더하려고

색소폰 연주를
애모(愛慕)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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