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나홀로 고고(高高)' 시대 되나

6월5주 매매가 상승률,2위 경기의 6배 넘는 1.48%
전셋값 상승률은 1주전보다 0.16%p 높은 0.81%

2020.07.02 15:18:09

ⓒ한국감정원
[충북일보]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세종 독주(獨走) 시대'가 시작되나.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5주(29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의 주간(週間)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1주전(0.22%)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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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상승률(1.48%)은 지난주(1.55%)보다는 약간 낮아졌으나, 여전히 17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2위인 경기(0.24%)의 6배가 넘었다. 이에 따라 세종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상승률은 16.07%(지난해에는 -3.20%)나 됐다.

대전과 충북이 새로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충남도 상승률이 지난주(0.21%)보다 높은 0.23%(전국 3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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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전은 0.75%에서 0.05%, 충북은 0.35%에서 0.11%로 각각 급격히 상승률이 떨어졌다.

두 지역은 정부 발표 직전인 6월 3주(15일 조사)에는 전국에서 세종(0.98%) 다음으로 높은 0.85%와 0.81%를 각각 기록했다.

감정원은 세종에 대해 "교통여건 개선(BRT 보조노선 개설 추진)에 대한 기대감과 세종충남대병원 개원(7월 16일 도담동) 등의 호재로 인해 신도시와 조치원읍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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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주에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평균 상승률도 1주전(0.14%)보다 낮은 0.12%였다.

하지만 세종은 1주 사이 상승률이 0.65%에서 0.81%로 오히려 높아지면서, 여전히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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