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제천화폐 모아의 코로나19 대응 특별할인 판매액 300억 원이 완판 되며 7월에도 100억 원 한도로 특별할인을 이어간다.
제천화폐 모아 특별할인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위축,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즉각적인 소비효과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할인구매 한도가 월 70만원인 지류형 제천화폐는 관내 52개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확인 후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형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지역상품권chak' 앱을 설치한 후 월 30만원까지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정부 3차 추경안이 확정돼 확보된 예산의 범위 내에서 특별할인기간을 연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선불형 체크카드를 도입하는 등 사용자인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구입·사용과 함께 코로나 정부지원금 지급으로 실 사용자가 6만여 명에 달하는 제천화폐 모아는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천32억 원이 유통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경기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