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에서 앞으로 2~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세종시로 밝혀졌다.
세종은 조치원 등 10개 읍면을 제외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전 지역이 이미 투기지역 등 3가지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다. 그러나 대전·청주 등 인근 주요 지역이 지난 17일 규제 지역으로 묶인 데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 최근 가격이 더 크게 오르고 있다.
나머지 시도의 6월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0.53%, 경기 0.77%, 인천 0.53%, 부산 0.06%, 대구 0.47%, 광주 0.13%, 대전 1.19%, 울산 0.28%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전국 4천여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2~15일(정부의 6·17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 직전) 조사한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를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 별 지수는 △세종(146) △충북(138) △서울(130) △대전(126) △경기·인천(각 122) 순으로 높았다. 0~200 범위로 표시되는 이 지수는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전망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세종은 6월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률도 각각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1.80%와 0.99%를 기록했다.
월간 상승률은 매매가(전국 평균 0.48%)의 경우 세종에 이어 대전(1.19%)·충북(1.08%),전세가(전국 평균 0.27%)는 대전(0.91%)과 경기·울산(각 0.41%)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대전과 충북은 정부의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