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이 구인사 개산 75주년을 맞아 설법보전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은 25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엄태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 1945년 단오일에 산문을 여신지 75년이 되는 날"이라며 "코로나19로 시대적 여건이 엄중하지만 구인사 개산의 깊은 의미와 공덕을 함께 나누는 이 자리는 병마와 경제 불황의 고난을 극복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의 천태 불자들이 구인사 개산에 담긴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장엄한 원력을 깊이 새기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진하고 기도하면 이 우주 법계는 반드시 극락세계로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맞았으나 천태 불교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하길 기원한다"며 "단양의 자랑 중 하나인 구인사가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사찰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열린 구인사 개산 75주년 기념법회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원로위원 도산 스님) △국운융창기원 △연혁보고(감사원장 진덕 스님) △법어 △기념사 △축사 △축가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