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의 시작
김창수 지음 / 일광 / 260쪽
△행복한 삶의 시작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지산리 산기슭에서 자연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김창수(67) 시인이 첫 시집 '행복한 삶의 시작'을 출간했다.
26년간 경찰관으로 재직한 김 시인은 유도와 태권도 등 무도 7단과 아마추어 레슬링 전국대회 5년 연속 충북 대표 출전이라는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시인은 강력계 형사업무를 담당하다 몸을 다쳐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자 명예퇴직을 했다.
15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하기 시작한 김 시인은 틈틈이 시를 쓰며 긍정과 배려,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녹여냈다.
시집에는 '당신은 어떻습니까', '긍정이란 그길', '아내의 빈자리' 등 230여 편의 시를 수록했다.
김 시인은 "경찰관 재직시 장애 판정 후 절망하고 좌절해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꺼려지는 등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행복은 긍정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후 일상생활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아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게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푸른솔문학 2020 여름호
푸른솔문학회 엮음 / 263쪽
△푸른솔문학 2020 여름호
푸른솔문학 2020 여름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 특집 초대수필 코너에는 정명숙 수필가의 '가시', '겨울 산에 대한 기억', '내려앉은 별'이 실렸다.
신작수필 코너에는 유혜자, 임병식, 양미경, 장희자씨 등 회원 23명의 글이 소개됐다.
이어 이창수 '소류지에서' 외 1편, 박종귀 '고향에 가면' 외 1편, 조병묵 '원숭이의 한탄' 외 1편, 원용철 '얼굴' 외 1편, 김춘자 '새바람' 등 신작시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호에는 부산수필문학회 회원 6명의 작품도 실렸다.
39회 푸른솔문학 신인문학상에는 △류근홍 '마애불상을 찾아서', '할머니 모임방' △전금희 '24시간의 감동', '병상에서'가 이름을 올렸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