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그룹 '여음' 무관중 온라인공연

'휘게 세 번째 이야기'… 코로나19 극복 메시지 담아

2020.06.15 11:34:11

[충북일보] 음악그룹 '여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공연 '휘게(Hygge) 세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15일 여음에 따르면 이날 온몸뮤지컬 컴퍼니 문화공간에서 무관중 촬영으로 진행한 공연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 코로나19 온라인공연 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바람이 전하는 말(권정구 작곡) △염원(念願·김혜진 작곡) △삼도사물놀이 △어울림 셋·다섯&지신(정지영 작곡) △The beggar's song(정지영 장단구성, 김혜진 편곡) 순으로 구성됐다.

'바람이 전하는 말'은 어릴적 동심과 추억을 기타와 해금의 조화로움과 친숙한 멜로디로 풀어내 바쁜 일상 속에서 단잠 같은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여음은 새로운 스타일로 재구성해 기타 라인을 가야금으로 바꿔 연주했다.

'염원'은 국악 특유의 한과 정적인 느낌을 살려 앞서 한을 풀어준 영혼들이 구천을 떠돌지 않고, 좋은 곳으로 떠날 수 있는 마음을 담은 연주곡이다.

삼도사물놀이는 사물놀이에 쓰이는 쇠, 징, 장구, 북을 포함해 네 가지 민속타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이다. 사물이란 원래 절에서 불교의식 때 쓰인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의 네 악기를 가리키던 말이다. 이를 쇠, 징, 장구, 북의 민속타악기로 바꾼 것을 일반적으로 사물놀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 에서는 삼도가락의 대표적인 연주형태로 사물놀이의 진정한 멋과 신명을 느낄 수 있다.

여음 관계자는 "전통음악의 현대화 작업을 통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신세대 연주자 들이 국악창작을 목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적 감수성을 주체적으로 흡수해 새로운 음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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