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긴급 NSC 소집… 북 상황 엄중

北 군사 행동 시사 9·19 합의 파기 가능성

2020.06.14 15:36:37

[충북일보] 청와대가 14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전날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이 군사행동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자칫 '9·19 남북군사합의(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 파기까지 이를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긴급 화상회의에서는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4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규탄하는 김 제 1부부장의 첫 담화에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후 대북전단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 대응 방침을 밝힌 후에도 북한은 연달아 공세 수위를 높였다.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군사도발 계획을 밝힌 것을 주목하는 모양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의 대표적 결실로 불리는 9.19 군사합의 파기 상황도 우려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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