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행복도시 광역교통망'에 3개 노선(총 연장 46㎞)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전체 노선은 18개에서 21개, 도로 총 길이는 118㎞(당초 기준)에서 164㎞로 늘어난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28일 "오늘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권역별 회의에서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노선(길이·소요 사업비)은 △공주 정안IC∼내포신도시(9.9㎞·1천822억 원) △세종 장군면 금암리 청벽대교∼공주 탄천면(22.1㎞·4천446억 원) △청주 신촌2교차로(흥덕구 옥산면 신촌리)∼청주국제공항(14.3㎞·2천120억)이다.
내포신도시 노선은 선형이 나쁜 왕복 2차로의 5.8㎞ 구간은 개량하고 4.1㎞는 신설하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내포신도시 사이의 거리가 21㎞ 단축되면서 차량 통행 소요 시간은 55분에서 23분으로 32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행복청은 전망한다.
탄천면 노선은 왕복 4차로로 신설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로가 뚫리면 행복도시와 KTX 공주역·부여군 등 서남쪽 사이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탄천면~행복도시 통행 거리가 10㎞(32㎞→22㎞), 소요 시간은 7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 노선은 작년 11월 개통된 오송 1교차로~신촌 2교차로 구간(길이 4.7㎞·왕복 4차로)과 연결된다.
왕복 2차로가 4차로로 확장되면서 교차로 5곳도 개선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