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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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월 3주(18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 호재'로 청주권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5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앞서 5월 2주(11일 기준) 0.4% 상승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0.04%로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충북 등 지방의 경우 전주 0.02% 상승에서 0.04%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의 상승폭이 0.43%로 가장 크다. 이어 대전(0.27%), 세종(0.24%), 인천(0.22%), 경기(0.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0.04%), 서울(-0.04%), 경북(-0.03%), 광주(-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충북은 지난 5월 2주 0.11% 상승한 데 이어 5월 3주 0.4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내 시·군·구별로 보면 청주권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진다.
청주 청원구는 0.13%에서 1.02%로 '껑충' 뛰었다. 이달 초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가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선정되면서 오창읍과 인근 주중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 흥덕구는 0.20%에서 0.61%로 확대됐다. 흥덕구 역시 청원구 인근의 가경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 서원구는 0.11%에서 0.46%, 상당구는 0.06%에서 0.28%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권 외의 충주시는 0.23%에서 0.27%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음성군은 -0.20%에서 -0.08%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제천시는 보합(0.00)에서 -0.14%로 하락전환했다.
충북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국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상승폭이 0.05%에서 0.04%로 축소된 데 반해, 충북은 0.13%에서 0.2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 청원구는 0.09%에서 0.56%로 도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어 충주시가 0.26%에서 0.38%로 확대됐다.
청주 서원구는 0.15%에서 0.24%, 상당구는 0.05%에서 0.16%로 각각 확대됐다.
하지만 청주 흥덕구는 0.15%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