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구 총선 후보 공약 검증 팽팽

8일 청주 서원구 법정 토론회 진행…공약 검증 중심
이장섭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최현호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줄일 것"
이창록 "농가기본소득제 법제화"

2020.04.08 18:06:06

8일 청주시 서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청주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모습.

[충북일보] 8일 청주시 서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공약 검증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장섭(56)·미래통합당 최현호(62)·민생당 이창록(43) 후보는 저마다의 대표공약을 내세우며, 상대 후보의 공약을 점검했다.

이장섭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서원구 신흥주거지역과 전통주거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2개를 시행하고, 택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개선하겠다"며 "청주교도소를 이전하고, 국가예산으로 도시공원을 매입할 수 있는 근거법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최현호 후보는 "청주교도소 이전에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되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면 교도소 인근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을 먼저 발전시키면 어떠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도시는 연담화돼 성장한다. 산남동 주거지역 끝자락에 교도소가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답했다.

이창록 후보의 '택시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택시기사들과 경영진 양쪽 모두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 완전월급제가 지향점이다"라고 밝혔다.

최현호 후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입법활동을 강력하게 모색하겠다. 다목적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장애아동보육전담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서원경찰서 조기 완공과 서원보건소 조기 이전에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이장섭 후보는 최 후보에게 "서원경찰서 신설이 이미 진행 중인데 왜 정책토론회에서 언급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최 후보는 "아직 본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고 경찰서 예정 부지 지주들과의 마찰도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록 후보는 "장애인 시설 유치에 따른 예산은 어떻게 확보하고 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라고 질문했다.

최 후보는 "장애인복지시설이 흥덕·청원구에 주로 있어 서원구민들의 접근이 어렵다. 청주시 예산이 필요하고, 관계부처를 만나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록 후보는 "농가기본소득제 법제화를 통해 농촌산업 고속·활성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스포츠테마타운을 조성하고 1인 1생활체육을 장려하겠다. 시민 중심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여성 중심의 건강한 서원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장섭 후보가 '농가기본소득제와 농민수당의 차이'를 묻자 이창록 후보는 "농가소득 지급은 지자체의 역할이고, 농가기본소득제를 법제화해 젊은 세대를 통한 1차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하겠다"고 답했다.

최현호 후보는 "서원구 교육특구 조성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가"라고 물었고 이창록 후보는 "교육특구도 좋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창업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총선취재팀 / 신민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