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앞두고 도내 학원·교습소 휴업 급감

긴급 돌봄 이용률 81%로 급증
도교육청 개원 자제 강력 권고 방침

2020.04.08 18:03:18

ⓒ뉴시스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과 개원을 반복해오던 충북도내 학원가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대거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학원과 교습소의 휴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지만 온라인 개학이 임박하면서 휴원하는 비율이 급격히 낮아졌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학원·교습소 3천117곳 중 434곳만 휴업에 참여해 휴원율이 14%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3일 오후 6시 기준 70%인 2천184곳이 휴업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무려 1천750곳이나 줄었다.

특히 영동군은 55곳 중 단 두 곳만 휴업에 참여해 휴원율이 4%에 그쳤으며, 괴산·증평도 90곳 중 단 네 곳만 휴원했다.

청주지역도 학원·교습소 1천946곳 중 209곳만 휴업에 참여해 11%의 휴원율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학원과 교습소에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등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원에서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수 있도록 자체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과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직원과 학생의 등원 중지 등도 요청했다.

반면 온라인 개학이 가까워지면서 긴급돌봄 참여율은 높아지고 있다.

도내에서 긴급돌봄을 신청한 5천700명의 유·초·특수학생 중 4천609명이 긴급돌봄에 참여해 평균 무려 8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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