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꽃길 조성

주요 도로변과 다리 난간 등에 꽃길 조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심신 치유 기대

2020.04.08 13:17:08

괴산군이 괴산읍 수진교에 조성한 꽃길 모습.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시내 곳곳에 아름다운 꽃길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괴산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꽃묘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꽃길이 만들어지는 곳은 괴산읍 소재 다리 난간 8곳을 비롯한 주요 도로변과 자투리 공간 등이다.

군은 화분 등으로 꽃길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할 계획이다.

봄에는 팬지 등 7만 그루를 거리 곳곳에 식재하고, 여름에는 메리골드 등 6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가을에는 맨드라미 등 6만 그루를, 겨울에는 꽃양배추 2만2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군은 11개 읍·면에도 마을별로 아름다운 꽃길을 가꿀 수 있도록 꽃묘 2만여 그루를 배부했다.

군은 이번에 조성하는 꽃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친 군민들의 심신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일상생활 속에서 군민들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면서 침체된 지역환경 분위기를 바꿔 주기를 바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길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군민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생기 있고 매력 넘치는 괴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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