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각호산 양지꽃

2020.04.05 13:58:01

[충북일보] 길 옆 산모퉁이 한쪽이 따뜻해진다. 햇볕 든 양지 작은 꽃이 고개 내민다. 갈색의 가랑잎 이불을 뚫고 나온다. 부스럭 깨어나 산객과 봄을 맞는다. 꽃샘추위에도 강건하게 꽃 피운다. 천진함과 겸손함이 보슬보슬하다. 노란 얼굴 하도 예뻐 한참 쳐다본다. 4월 각호산 가는 길이 봄에 젖는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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