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마스크 팝니다' 허위 글 올리고 140만 원 가로챈 10대

2020.03.30 17:53:10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돈만 받고 잠적한 A(16)군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달 초부터 지난 25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9명으로부터 현금 140여만 원을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인터넷에 "KF94 마스크 100장을 25만 원에 판다"는 등의 허위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26일 청주에서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경찰은 30일 오전 8시 기준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기 피해 관련 신고 79건을 접수해 25건에 대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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