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오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연간 예산은 300억 원으로, 각 업체 사업비의 65% 내외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희망 서비스, 진출지역, 수행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수행기관은 중진공, 코트라,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3개 기관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사업 신청대상은 중소기업 기본법 및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www.exportvoucher.com/jisahwa)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은 이번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해외민간네트워크'와 함께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현지 유통망 진출 △기술제휴 △법인설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해외 현지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현재 37개국에서 130개사가 활동 중이다.
중진공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천927개사를 지원해 수출 69억 달러, 현지 법인설립 367건, 투자유치 5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370개사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현선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장은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없는 기업 중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무역분쟁,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