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변 왕벚나무 표준관측목 개화… 평년보다 10일 빨라

평균 기온 높고, 일조시간 길어

2020.03.24 17:11:28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의 대표 왕벚나무 군락단지인 무심천변 일대 표준관측목이 24일 개화했다.

청주기상지청은 왕벚나무 표준관측목이 지난해보다 5일, 최근 10년 평균보다 10일 빨리 개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지청은 지난 1999년부터 청주공업고등학교 앞 무심천 하상도로 분기점에서 청주대교 방면 1~3번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벚꽃 개화 여부를 관측하고 있다.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인 벚꽃의 개화 기준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말한다.

벚꽃 개화는 기온과 일조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올해 3월 1~23일 청주의 평균 최고기온은 13.4도로, 평년 최고기온 11.7도보다 높았다.

올해 일조시간도 176.9시간으로 평년 154.7시간, 지난해 149.6시간보다 20시간 이상 길었기 때문에 벚꽃이 일찍 개화했다.

최근 5년간(2015~2019) 무심천 왕벚나무 개화일은 △2015년 3월 31일 △2016년 4월 1일 △2017년 4월 5일 △2018년 4월 1일 △2019년 3월 29일이다.

전국의 주요 벚꽃 및 철쭉 군락단지 개화 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3월 말에서 4월초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