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청풍호 특설무대에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신임 상임부집행위원장으로 안미라씨를, 집행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양헌규씨를 각각 위촉·임명했다.
이는 최근 영화제 사무국 전체 직원이 집단 사표를 제출하며 지역사회에서 영화제 정상 추진에 대한 우려가 발생함에 따른 발 빠른 조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빠른 조직정비 및 안정화를 위해 기존에 없던 상임 부집행위원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에 상임 부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안미라씨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장과 부집행위원장을 모두 역임한 바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누구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잘 이해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이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롭게 임명된 양헌규 사무국장은 2010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부산국제영화제 기술교육실장 및 운영지원실장을 거쳐 2012년 내부 승진해 2017년까지 사무국장을 역임한 전문가다.
신임 안미라 상임부집행위원장과 양헌규 사무국장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머지 직원들을 빠른 시일 내 채용해 조직 정상화 및 영화제 본격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제천사무국은 4월 초 엽연초 수납취급소로 이전해 영화제의 주 사무소로써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