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통계청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경기가 더욱 나빠진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지난달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약간 떨어졌으나 일자리의 전반적 질은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과 충청지방통계청이 전국 및 충청권 '2월 고용 동향 통계'를 11일 각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실업률은 작년 2월(4.7%)보다 0.6%p 떨어진 4.1%였다.
울산만 5.3%로 지난해와 같았을 뿐,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세종 하락률은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0.1%p(3.5%→3.4%)였다.
세종은 여자는 4.5%에서 3.0%로 1.5%p나 떨어진 반면 남자는 2.9%에서 3.7%로 0.8%p 올랐다.
실업자 수는 전체적으로 5.3% 늘어난 가운데, 여자가 26.7% 줄었고 남자는 35.7%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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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평균 고용룔은 지난해 2월(59.4%)보다 0.6%p 오른 60.0%였다.
하지만 충남(-1.6%p)과 세종·대구·인천(각 -0.1%p) 등 4개 지역은 오히려 떨어졌다. 세종은 지난달 증가율에서도 취업자 수(8.6%)가 15세이상 인구(8.7%)보다 약간 낮았다.
특히 세종시 전체 취업자 가운데 주 17시간 이하 초단기 근무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8% 늘어난 반면 53시간 이상 근무자는 19.8% 줄었다.
이에 따라 취업자들의 주 평균 근무시간은 작년 2월보다 1.3시간(3.2%) 적은 39.0시간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