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 直指(상·하)

2020.02.27 13:29:05

直指(상·하)

임준빈 지음 / 정문사 / 162쪽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직지(直指)에 관해 1천여 편의 시를 써온 '직지 시인' 임준빈씨가 그동안 쓴 시를 선별해 시집 상·하권을 펴냈다.

시집에는 13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직지 시낭송을 위해 장시를 실은 점이 특색이다.

시집 제목은 소실된 직지 상권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하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그대로 정했다.

시집에는 류귀현 충북문화원연합회장과 남윤성 전 세계직지문화협회 위원장의 응원과 격려의 글도 실렸다.

임 시인은 직지 환수 운동뿐 아니라 직지인쇄술의 우수성을 시집을 매개로 전 세계에 홍보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임 시인은 "직지의 문화적·역사적 우수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민족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세계사적 위대함이자 우수한 보물임은 그렇게 뼈저리게 감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조들은 그 시대에 탄생시켜 세계를 놀라게 한 문화적 혁명의 위대한 민족이었지만 도민들은 그 위대함에 대해 알려 하지 않고 홍보하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이는 통곡할 일이요, 가슴 아픈 일이요, 수치스런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도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 시인은 직지 찾기 천만인 서명운동, 단장 미국인 리처드 페닝턴과 연계한 직지 환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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