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속보=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주간 (週間) 기준으로 시 출범 이후 7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충북일보 2월 13일 보도>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3주(17일 조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전보다 평균 0.18%(2월 2주엔 0.14%) 올랐다.
시·도 별 상승률은 △세종(1.41%) △대전(0.53%) △경기(0.42%)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북(-0.08%)과 제주(-0.04%)는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세종의 이번 주 상승률은 지난 주(0.71%)의 약 2배에 달했고, 2012년 7월 1일 시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세종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2년 12월 2주(1.35%)였다.
감정원은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매매 수요 증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고운ㆍ아름ㆍ종촌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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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평균 상승률은 지난 주와 같은 0.10%였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 주(0.20%)의 3배가 넘는 0.72%를 기록하며,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세가 상승률은 세종이 이어 △대전(0.32%) △울산(0.24%) △경기(0.17%)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0.03%)와 경북(-0.02%)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가격도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에 대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운ㆍ아름동 등 학군과 교통 접근성이 좋은 단지의 상승폭이 컸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